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쿠키영상이 있는지 없는지 검색하고 관람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근데 문득 영상 끝에 나오는 영상 이름이 '쿠키'라고 지어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와 같은 의문점을 갖는 분들에게 쿠키영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쿠키영상의 의미를 머릿속에 간직했다가 남들 앞에서 지시을 뽐내보시길 바랍니다.
쿠키영상
쿠키영상은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 짧막하게 나오는 영상으로, 다른 말로 포스트크레디츠(post-credits scene) 혹은 엔딩 크레딧 (ending credits)이라고 합니다. 쿠키영상이 최초로 나온 영화는 '대 열차 강도'인데 상영 시기가 무려 1903년이라고 합니다. 쿠키영상은 보통 1~2개로 보여주며 대표적으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같이 개연성 있는 영화에 많이 등장해 후속 편 내용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쿠키라고 지은 이유
이름을 쿠키로 지어진 가장 유력한 이유는 미국에서 메인 음식을 다 먹은 이후 후식으로 '포츈쿠키'가 서비스로 나왔는데요. 이처럼 영화도 메인 영상이 다 끝난 이후 보여주기 때문에 이름이 '쿠키 영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쿠키 영상은 영화 상영 직후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감독, 제작자, 출연진 등 명단을 보여주고 보여줍니다. 굳이 그렇게 보여주는 이유는 영화 제작에 힘써준 사람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맨 마지막에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영화 스토리가 끝나면 바로 나가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해외에서는 모든 영상을 끝까지 보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해외에서는 멋진 히어로의 등장 씬 같은 장면에서 영화를 관람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환호성이나 박수를 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와는 문화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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